뭐 죄송할따름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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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한 사진.. 여긴 분명히 나랑 셩이랑 둘만 갔는데 왜 아로아가 여기 있을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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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최초로 사진을 찍기가 싫어졌습니다.
둘이서만 구경하고 즐기러 간건데, 서영이가 억지로 웃고, 억지로 포즈를 취하더군요.
아무것도 모르고 즐겁게만 살아야 하는 시절에.. 아빠가 너무 몰아세운게 아닌가 싶어 좀 많이 반성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어색한 사진들은, 잘 나온게 있어도 다 지워버렸습니다.
Happy Family, Sweet Home Project란 말이 너무 가식적으로도 느껴지더군요. 이 날 이후로 사진이 대폭 줄어들게 된거랍니다.
그래도.. 가끔은 찍어줘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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