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람과 풍경

WARABI.






















Izakaya, YARABI.



신천동에 있는 와라비라는 작은 일본식 주점입니다.

그 동네 사시는 분을 만나면 늘 가는 곳이기도 하지요.

가면.. 전 사람들이 먹던 상위의 접시를 뒤에 온 사람들이 다 치워야 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가져다 먹어야 됩니다.

이런 모든 이상한 일들이.. 주인 아주머니의 걸죽한 입담아래서, 자연스럽게 이뤄집니다.

재떨이 좀 달라고 했다가.. 무슨 봉변을 당할지 모릅니다. ㅡ_ㅡ;;


그래도,

테이블 4개 밖에 안되는 작은 공간에,

서너명 둘러앉아 아츠깡(데워먹는 정종)과

도미살, 심해고등어, 꼬치구이..

그리고.. 무엇보다도 모든 불편함을 잊게 해주는 독특하고 편안한 분위기.


그날 하루 어떤 일이 있었더라도 행복한 추억으로 남게 해주는 그런 장소입니다.



위치는.. 비밀입니다. ㅡ_ㅡ

(사실 맨정신엔 못찾아가거든요..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