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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_가족사

축구와 함께

어느덧, 빅 게임이 있는 날이면, 치킨에 맥주가 그날의 한 부분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작정하고 축구보러 일찍 퇴근한 김에, 치킨을 한마리 사왔습니다.



무려.. 전기구이 통닭입니다.











다행이 셩이가 맛있게 먹어주네요. ^^;




전기구이 통닭.. 어릴적 아버지가 아직 월급을 노란봉투에 현금으로 받아오시던 시절에,

전철역 근처에 있는 통닭집에서 호기있게 사오시던 당시에는 귀했던 음식.



지금은 프라이드에 양념에 간장에 심지어 오븐에 구운 다양한 치킨이 있지만,

기름기가 쪽 빠진 껍데기가 파삭한 전기구이 통닭의 맛은

그 어릴적 아버지가 전해주셨던 기분과 함께 최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제 전국규모로 따져보아도 몇개 남지 않았을 것 같은 전기구이 통닭집이.. 그것도 유명하디 유명한 인현통닭이,

우리 동네에 있는 것도 작은 행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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