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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풍경

미리 보는 하나의 생일선물(사진 많으니 조심하세요)



이번주 금요일은 하나의 생일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 맞는 첫생일...

친구들을 초대하겠다며 신이 난 하나 못지않게...

하나부도 흥이 났습니다...

"이번 생일선물로 뭘 사줄까?"...로 시작한 고민이...

"이번 생일선물로 뭘 해줄까?"...로 이어진 고민이...

결국...

"이번 생일선물로 뭘 만들어줄까"에 가서 멈췄습니다....

고심의 결과....

예전에 만들어줬던 인형집을 조금 더 괜찮은 버전으로

만들어주면 좋아하지 않을까?라고 결론내리고....

틈틈이 재료도 사모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도면도 없고, 제대로 된 경험도 없다보니...

또 단순하고 썰렁한 구조의 집이 되었지만....

혹시라도 볼세라... 애들 재워놓고 난 후에...

이틀 연짱 밤을 새가며 만든 아빠의 정성을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뿐이랍니다....



100% 폼보드로만 제작했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나무 기둥이 들어갑니다.






벽들을 끼울 수 있도록 홈이 파진 기둥으로 특별 구입을(90센티 개당 2,300원)






에효, 길이 맞춰 자르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답니다...






부탁해 얻은 나무 판대기, 아무래도 폼보드보다 튼튼하겠죠? 근데 상태가...






나무판을 닦고 자르고, 접착 시트를 붙여 자연목 분위기 바닥재가 완성!!!






작업하는 걸 와이프가 한컷 찍은 모양이네요... 당시엔 몰랐다는...






자, 드디어 1층 바닥에 네 기둥이 올라가고...






천장과 2층 기둥도 대략 위치 잡아보고...






2층 천장까지 얹었는데, 못 박기 전이라 엉성한 게 영 맘에 안 드네요...






자, 이제 본격적인 벽 작업... 창문용 구멍두 뚫어주구요...(폼보드 장당 1,700원)







하나가 좋아할 만한 키티 포장지로 벽지를 삼았습니다...






이번에 특별히 신경 쓴 접착식 띠벽지... 괜찮나요?






2층 내벽은 조금 다른 분위기로 벽지 작업을 했습니다...






이번 집의 특징은 나무 재료들이 다양하게 들어간 거죠. 창문 제작 과정...






창틀이 한 개 완성되면 벽에 부착해 주고... 아, 본드 냄새...






외벽은 깔끔하게 만들기로 해서... 띠벽지로만 마감했답니다...






대문과 창문 작업중인 앞면 벽 모습이에요...






하나가 노는 건 이렇게 뒷부분을 뚫어놓은 부분을 통해서죠...






자, 드디어 1층의 외벽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2층 외벽도 대략 자리를 잡아주시고...






2층 외벽의 창문과 벽지까지 마무리... 옆의 공간은 2층 테라스랍니다...






테라스로 나가는 출입구의 사이드는 약간 돌출형으로 했구요...






옆면을 찍어봤는데... 너무 썰렁해 보이나요?






2층 벽까지 올린 상태에서 바라본 뒷모습이랍니다...






드디어 2층 천장이 올라가고...






앞면에는 창문마다... 선반을 달아줬습니다... 귀엽죠?






지붕 제작을 위한 틀제작 공정입니다... 쉽지 않네요...






마침내 빨간 지붕마저 올라갔습니다...






테라스에는 나무로 제작한 난간도 하나 달아주구요...






스티로폼볼로는 등을, 폼보드로는 화분을 만들어주었죠...






일단 현재 상태로 외관은 완성단계랍니다... 에효효효효...






집 제작에 관한 특별한 연구나 준비가 없다보니...

시작할 때의 취지와는 달리 또 박스 같은 구조가 나왔네요...

볼수록 아쉬움이 남지만...

생일까지 이틀 남았으니... 남은 재료들로...

간단한 가구 등등을 만들어서 넣어줄까 합니다...


아, 좋아해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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