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꾸물대는 날씨와는 상관없이...
서해 쭈꾸미 식도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노는 동안은...
비가 뚝 그쳐주었답니다.
샤브샤브로 한바탕 즐겨주고...
한 봉다리 잔뜩 사다가...
할아버지 댁에 가서 데쳐먹은 그맛...
아, 말이 뭐 필요하겠습니까... 흐릅...
쭈꾸미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하나...
이날도 겁없이 덥석 손에 쥐고는 즐거워했답니다...
단골집 아주머니가 한바구니 가득 담아주시고...(정말 싱싱했죠)
깔끔하게 손질을 해 머리와 다리를 분리해 주셨답니다...
국물이 끓는 동안 삶은 게 다리 발라 먹고...
서비스로 따라 나온 실치 한 접시 초장에 비벼 먹어 주고...
나머지 사진은 어디 있냐구요?
하나네 먹거리 사진은 언제나 그렇듯...
먹기에 바빠 촬영을 못했답니다...
꿈틀대는 쭈꾸미 다리 잔뜩 먹어주고...
나머지 몸통과 머리는 샤브샤브로 데쳐 먹었죠...
알이 꽉 찬 속이 터지는 순간 느껴지는 고소함...
그리고 먹물 퍼진 구수한 국물에 끓여먹는 라면의 그맛...
아, 또다시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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