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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풍경

[x-300] 동물원에서











예전 서울동물원에 가서 찍은 사진을 그제 스캔했습니다.
화질이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 필카 특유의 느낌이 좋네요.

첫번째는 이제는 희귀동물이 되어버린 콘돌,
날개를 활짝 벌리고 일광욕을 하고 있더군요.
날개를 다 피면 2m가 넘는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맨드릴, 철창 밖으로 힘들게 팔을 뻗어서 풀을 잡아 뜯더군요.
풀을 우물우물 먹기도 하고..
색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시베리아 호랑이.
철창 안에 암컷만 두 마리가 있는데 그날 싸웠답니다.
지금 이 찍힌 호랑이가 이겨서.. 다른 호랑이는 계속 도망만 다녔는데,
오히려 피는 이 호랑이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피가 팍팍 튀어있었죠.
계속 숨을 몰아쉬면서 으르르릉 거리고 있는 걸 바로 앞에서 찍었습니다.

아..
저렇게 한참을 노려보는데..
속으로는 정말 한대 치고 싶었을 겁니다. -_-치면 죽겠죠..
찍을 때는 잘 몰랐는데,
저 철창이 왜 저렇게 좁은지 알겠더군요.
아하하;;


rokkor 135mm f2.8 렌즈도 샀으니
이번에 다시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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