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장에 가는 건 즐기는 편이지만 백화점 쇼핑은 질색하는 편이다.
물론 나의 취향이 촌스럽기 때문이라고 놀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백화점 쇼핑을 하고 나면 유난히 피곤하고 머리까지 띵해지는 경험은
유독 나 혼자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왔다 갔다 하느라 힘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수많은 사람들에 치여서 쉽게 지치는 걸 수도 있지만
그게 수많은 새옷들과 새상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 때문이란 걸
알고 난 후에는 더더욱 백화점에 가기가 두려워진다.
또한 아이들을 데리고 백화점에 가는 건 더욱 꺼리게 된다.
어린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그 매캐하고 탁한 공기 속을 다니는
젊은 부부들을 만나게 되면 고개가 절로 흔들린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뭔가를 사고자 나왔겠지만
정말 아이를 사랑한다면 아이는 집에 두고 쇼핑을 하러 나오는 게
훨씬 나았을 거란 생각에서 말이다.
요새 옷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제품들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다.
그러한 물건들을 제대로 환기도 되지 않는 건물 안에
가득가득 담아놓고 그 안을 돌아다니는 형국이니
어찌 보면 어지러움과 피곤함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가끔 환한 미소를 띤 채 백화점 의류 코너에 올라서며
‘음, 난 이 새옷 냄새들이 좋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등골이 오싹하고 아연실색할 뿐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요새 엄마들은 아이들의 옷을 선택함에 있어
‘소재’를 중시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보다는
어떤 브랜드를 달고 있는지를 따지는 엄마들도 꽤 된다고 하니
아이들이 걱정될 뿐이다.
통풍도 잘되고, 아이들 피부에도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옷보다
더욱 중요하고 가치 있는 무언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독한 염색 과정을 거친 화학섬유로 옷을 만들고,
화학물질로 만든 포장재에 담아 꼭꼭 쌓아둔 아이들의 옷...
그러한 틈바구니에서 끄집어낸 새옷이 결코 아이들에게 유익할 수는 없다.
이런 새옷에 담겨 있는 독한 기운을 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대로 입히지 말고 반드시 깨끗이 세탁을 한 후에 입혀야 한다
(물론 세탁을 하는 것이 유해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해 주지는 못한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자세히 하도록 하겠다).
세탁을 한 후에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벽히 건조를 시킨 후에 입히는 것이 좋다.
물론 사이즈 확인을 위해 처음에는 그냥 입혀볼 수밖에 없겠지만
최대한 빨리 벗겨서 세탁기로 직행하게 해야 한다.
우리 집에서도 가끔 하나가 한번 입은 새옷을 계속 입고 있겠다고
떼를 쓰기도 하지만 어림도 없는 일이다.
사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건 옷을 물려서 입히는 것이다.
일단 오랜 기간 세탁과 통풍을 반복해
유독물질이 거의 제거된 상태인 데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절약이 된다.
아이 때는 금세금세 자라는 시기인 만큼 한 옷을 오래 입히기란 힘들다.
얼마 입혀 보지도 못하고 소매가 짧아지거나
허리가 작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그 옷을 버리는 것은 얼마나 낭비겠는가.
또한 버려진 옷들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요새는 주로 한 명씩의 자녀만 두다 보니...
옷을 포함해 아이와 관련된 모든 것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소중한 내 아이에게는...
언제나 최고의 것만을 먹이고, 입히겠다는 생각들도 당연시한다.
그러니 다른 집에 선뜻 입던 옷을 가져가겠냐고 묻거나
입혔던 옷을 달라는 일 자체가 예전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이 아닌 모양이다.
조금만 멀리 보고, 조금만 아이의 건강을 신경써서...
입던 옷을 물려 입힌다는 게 얼마나 유익한 일인지 안다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요새처럼 아토피 질환이 많은 시대에 아이에게
새옷을 그대로 입히는 걸 즐기는 엄마들은 흔치 않겠지만,
또 모를 일이다.
만약 아이가 예민한 피부를 가졌거나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비단 옷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덮고 자는 이불, 방안의 커튼, 바닥의 깔개 등...
아이의 몸이 닿을 수 있는 요소요소에 있어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만 한다.
소아 아토피 치료에 있어 첫 번째는 분유와 우유를 끊는 것이고,
두 번째는 침대를 없애는 것이며...
피부 질환이 심한 경우 의복과 침구류를 우선적으로 개선하라는 것만 봐도
아이들에게 있어 옷이라는 게...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입혀야 할 옷은 예쁘고, 비싼 옷이 아니라...
편하고, 건강한 옷이라는 것을 많은 엄마들이 깨달아 주었으면 한다.
하나부 주간 리포트는 귀여운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1주일에 한 번씩 배송되는 하나부의 어설픈 육아 에세이(?)입니다.
전문적이지도 못하고, 어거지 같을 수도 있지만...
한 번씩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니...
외면은 말아주세요... ^^
물론 나의 취향이 촌스럽기 때문이라고 놀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거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백화점 쇼핑을 하고 나면 유난히 피곤하고 머리까지 띵해지는 경험은
유독 나 혼자만의 경험은 아닐 것이다.
왔다 갔다 하느라 힘들었기 때문일 수도 있고,
수많은 사람들에 치여서 쉽게 지치는 걸 수도 있지만
그게 수많은 새옷들과 새상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성 때문이란 걸
알고 난 후에는 더더욱 백화점에 가기가 두려워진다.
또한 아이들을 데리고 백화점에 가는 건 더욱 꺼리게 된다.
어린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 그 매캐하고 탁한 공기 속을 다니는
젊은 부부들을 만나게 되면 고개가 절로 흔들린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뭔가를 사고자 나왔겠지만
정말 아이를 사랑한다면 아이는 집에 두고 쇼핑을 하러 나오는 게
훨씬 나았을 거란 생각에서 말이다.
요새 옷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제품들은 화학물질로 만들어진다.
그러한 물건들을 제대로 환기도 되지 않는 건물 안에
가득가득 담아놓고 그 안을 돌아다니는 형국이니
어찌 보면 어지러움과 피곤함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가끔 환한 미소를 띤 채 백화점 의류 코너에 올라서며
‘음, 난 이 새옷 냄새들이 좋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등골이 오싹하고 아연실색할 뿐이다.
다행히 대부분의 요새 엄마들은 아이들의 옷을 선택함에 있어
‘소재’를 중시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었는지보다는
어떤 브랜드를 달고 있는지를 따지는 엄마들도 꽤 된다고 하니
아이들이 걱정될 뿐이다.
통풍도 잘되고, 아이들 피부에도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옷보다
더욱 중요하고 가치 있는 무언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독한 염색 과정을 거친 화학섬유로 옷을 만들고,
화학물질로 만든 포장재에 담아 꼭꼭 쌓아둔 아이들의 옷...
그러한 틈바구니에서 끄집어낸 새옷이 결코 아이들에게 유익할 수는 없다.
이런 새옷에 담겨 있는 독한 기운을 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그대로 입히지 말고 반드시 깨끗이 세탁을 한 후에 입혀야 한다
(물론 세탁을 하는 것이 유해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해 주지는 못한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자세히 하도록 하겠다).
세탁을 한 후에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완벽히 건조를 시킨 후에 입히는 것이 좋다.
물론 사이즈 확인을 위해 처음에는 그냥 입혀볼 수밖에 없겠지만
최대한 빨리 벗겨서 세탁기로 직행하게 해야 한다.
우리 집에서도 가끔 하나가 한번 입은 새옷을 계속 입고 있겠다고
떼를 쓰기도 하지만 어림도 없는 일이다.
사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가장 좋은 건 옷을 물려서 입히는 것이다.
일단 오랜 기간 세탁과 통풍을 반복해
유독물질이 거의 제거된 상태인 데다, 경제적으로도 많은 절약이 된다.
아이 때는 금세금세 자라는 시기인 만큼 한 옷을 오래 입히기란 힘들다.
얼마 입혀 보지도 못하고 소매가 짧아지거나
허리가 작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그 옷을 버리는 것은 얼마나 낭비겠는가.
또한 버려진 옷들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생각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요새는 주로 한 명씩의 자녀만 두다 보니...
옷을 포함해 아이와 관련된 모든 것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다.
소중한 내 아이에게는...
언제나 최고의 것만을 먹이고, 입히겠다는 생각들도 당연시한다.
그러니 다른 집에 선뜻 입던 옷을 가져가겠냐고 묻거나
입혔던 옷을 달라는 일 자체가 예전처럼 자연스러운 일상이 아닌 모양이다.
조금만 멀리 보고, 조금만 아이의 건강을 신경써서...
입던 옷을 물려 입힌다는 게 얼마나 유익한 일인지 안다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요새처럼 아토피 질환이 많은 시대에 아이에게
새옷을 그대로 입히는 걸 즐기는 엄마들은 흔치 않겠지만,
또 모를 일이다.
만약 아이가 예민한 피부를 가졌거나 아토피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비단 옷뿐만이 아니라 아이가 덮고 자는 이불, 방안의 커튼, 바닥의 깔개 등...
아이의 몸이 닿을 수 있는 요소요소에 있어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만 한다.
소아 아토피 치료에 있어 첫 번째는 분유와 우유를 끊는 것이고,
두 번째는 침대를 없애는 것이며...
피부 질환이 심한 경우 의복과 침구류를 우선적으로 개선하라는 것만 봐도
아이들에게 있어 옷이라는 게...
단순히 예쁘게 보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입혀야 할 옷은 예쁘고, 비싼 옷이 아니라...
편하고, 건강한 옷이라는 것을 많은 엄마들이 깨달아 주었으면 한다.
하나부 주간 리포트는 귀여운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1주일에 한 번씩 배송되는 하나부의 어설픈 육아 에세이(?)입니다.
전문적이지도 못하고, 어거지 같을 수도 있지만...
한 번씩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니...
외면은 말아주세요... ^^
'세상사 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플이 안 달리는 관계로... (17) | 2004.04.22 |
|---|---|
| 25일 가족 소풍 일정 및 장소는? (1) | 2004.04.22 |
| 음... 뽀어님 안 계신 소풍이??? (4) | 2004.04.21 |
| 이제 슬슬 가족나들이 할 때가.... (11) | 2004.04.20 |
| 정원에서 쑥을 캐며... (4) | 200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