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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얘기

정원에서 쑥을 캐며...

8개월동안 비워두었던 집을 치운다는 것은 장난이 아닌일이다..
그래서 거의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인터넷에 있는 홈도 그렇지만... 조금씩 거미줄 치우고 있다... ㅎㅎ 조금은 업뎃을 했다는 말이지... 놀러오란 말이지..
(쑥쓰...)

겨우내 쌓여있던 정원의 낙엽들을 지금은 거의 부엽토(?)가 된 치우다 보니 그러며 잡초들을 뽑는데.. 왠걸...
올해는 쑥들도 참 많이도 나 있더구나..
서울에서는 강변에 난 쑥을 뜯는 아줌마들을 보면서도 참 새삼스럽다 했는데...
이거야 원 정원에서 쑥을 뜯다니...  이건 무농약인데... 하면서 뜯었다...ㅎㅎ
마냥 방치해 두었던 정원에서도 튜울립이나 연산홍은 누가 돌보기라도 해 왔던것처럼 이쁘게 피고.... 응달진곳에 참나물도 아주 번성을 해서 이제는 뜯어서 삶아서 냉동실로 넣을때가 되었음을 알리더 구나..
정말 자연의 신비란...

서울과는 다른 아주 여유로움을 느끼며 하루를 정리한다....

한주를 시작하는 한국의 부산함속에서 잠깐이라도 이 여유를 함께 할수 있었으면...
좋은 한주 행복한 하루하루들이 되길....
셩이가 너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