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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얘기

아로아....나 이래도 되는건가?

맘이 몹시 무거운 하루야..
서연이가 감기가 들었는지 열이 펄펄 났더랬어..
밤에.. 해열재를 먹이고 오늘 유아원에 보내긴 했는데...
아침에 안 떨어질려고 어찌나 서럽게 울어버리는지...
이런 내가 나도 너무 싫어서 울고만 싶어지는 날...
이런날은 당장 회사고 뭐고 다 때려 치우고 싶은데...
무어가 그리 미련이 남아서리 아직도 여기서 이러구 있는내가 정말 싫어지거든..
이렇게 맘 아파 하면서도...
막상 서연이를 만나고 또 서연이가 또 울고 보채면..난 또 짜증을 내고..
사실.. 애들이 아프면 당연한건데.. 엄마한테 짜증 내고 밤에 잠 못자고 징징 거리는것이..
난 항상 내 생각만 먼저 하는 나쁜 엄마 여서 그런지...
내 잠을 축낸다고 가끔은 서연이 한테 뭐라 하거든.. "서연아 엄마 낼 출근 해야해...~~ 좀 봐주라~~"
하긴 이제 2살 지난 아이가 무얼 봐주고 할것이 어디에 있다고....
정말 무진장 화가 나는 내가 미운 하루인거 있지..
다행히 오늘 병원에 전화 했더니 데리고 오라고 하네..
좀 있다가 서연이 데리고 병원 갔다 와야지...
중이염인지... 귀가 아프다고 하더라구...
에고.. 에고...
이럴땐.. 일하는 엄마를 둔 서연이가 정말 넘 불쌍해...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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