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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얘기

깨진 항아리의 가치.( 펀글.. )


깨진 항아리의 가치( 펀글.. )

조금 깨어져 금이 가고 오래된, 못 생긴 물항아리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항아리의 주인은 다른 온전한 것들과 함께 그 깨어진 항아리를 물을 길어오는 데 사용했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그 주인은 깨어진 물항아리를 버리지 않고 온전한 물항아리와 똑같이 아끼며 사용했더랍니다.

깨어진 물항아리는 늘 주인에게 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내가 온전치 못하여 주인님에게 폐를 끼치는구나. 나로 인해 그 귀하게 구한 물이 새어버리는데도 나를 아직도 버리지 않으시다니….’

어느날, 너무 미안하다고 느낀 깨어진 물항아리가 주인께 물었습니다.

“주인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고 새로운 온전한 항아리를 구하지 않으시나요. 저는 별로 소용 가치가 없는 물건인데요.”

주인은 그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 물항아리를 지고 계속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길을 지나면서 조용하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얘야, 우리가 걸어온 길을 보아라.” 그제야 물항아리는 그들이 늘 물을 길어 집으로 걸어오던 길을 보았습니다.

길가에는 예쁜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듯 싱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주인님, 어떻게 이 산골 길가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피어 있을 까요?” 주인이 빙그레 웃으며 말했습니다.

“메마른 산 길가에서 너의 깨어진 틈으로 새어 나온 물을 먹고 자란 꽃들이란다.”  

‘세상에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소용없는 것이란 없다)’는 노자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는 일화입니다.



예전엔 이런 생각들을 많이 했더랬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거지??? 라는...

물론 지금은 제... 역할이 디게 많답니다.

응~~~ 아내...( 좋은 아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 서영이의 엄마...( 서영아~ 엄마가 젤루 좋지?! ), 며느리...( 글쎄요? 어머님~ 맘에 드세요?! )

철 없는 막내 딸...( 울 엄만 나 없으면 재미 없을껴~! ), 가끔은 멍청한 동생...( 언니랑 오빠두 나 없음 재미없지?! ), 처제...( 가끔씩은 착한... ^^;; )

이모...( 서영이 낳기 전엔 무쟈게 좋은 이모였다. ㅡ.ㅡ;; )

그리고... 친구~~~( 글쎄... 나 나름 대로는 가끔씩 괜찮은 짓을 하는 친구라고 생각 하지만... ㅋㅋㅋ 또... 모르지. ^^* )

아참... 박 소정... ^^*

아... 감투 하나 끝내주게 많네요. 헉~ 헉~~~

저... 나름대로는 어디서든 필요한 사람이고픈~~~ 맘은 굴뚝이지만... 글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건강 챙기시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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