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호박 밭에 갔다
호박꽃을 오가는 나비를 바라보며 새삼 호박꽃의 아름다움에 빠져 본다

풀섶에 숨어 노오랗게 익어 가는 늙은 호박

그 누구가 호박꽃을 미웁다 했는가?
별모양의 예쁜입을 활짝열고
혀를 길게 내민 채 벌과 나비들과 노닐는 모습을 아는가?

벌들이 내가 꽃인 줄 아나 봐.
꽃중에 꽃, 호박꽃이라

금 밟았어!~~
기억하나?
땅 밟으며 서로의 동심을 나누던 그 때
뾰족한 돌멩이로 그은 선이 번져 버려
자신은 옳다고, 상대편은 아니라고 우겼었지.
기억나지?
글과 그림이 예뻐서 퍼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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