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날...

기어이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했댜.....
참 간도 크지... 거의 전 세계가 다 반대를 하는데...

근데 내가 더 짜증이 나는건 오늘 아침에 본 우리나라 뉴스와 오늘 저녁에 본 여기 뉴스에서의 차이점이다....
오늘 아침에 본 우리나라 뉴스에서는 무슨 장관이 나와서 이 전쟁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이야기하며.." 적극 지원합니다 " 라고 말하며 적극에 힘을 왕창 주더라....

여기 캐나다는 UN의 동의 없이 하는 전쟁은 도울수 없다고 이번 전쟁에서 미국을 돕기를 거절했거든....  

오늘 저녁 뉴스에서 미국쪽 사람이 지난 99년 이던가 코소보를 칠때도 UN의 동의 없이 쳤었고 그때는 캐나다가 미국을 도왔는데 이번에 UN의 동의가 없다고 안 돕는건 말이 안된다고 공격을 하는걸 뉴스 앵커가 잘 막아내더라... 당당하게....

왜 우리나라는 그 멀리에 있으면서 미국의 우방이라는 이름하나로 미국이 어떤 짓을 하던지 "적극 " 지원을 해야하고 우리의 입장표명을 당당하게 못하는 건지....
경제적으로 미국에 많이 눌리는 캐나다지만 국경을 붙이고 사는 캐나다도 당당하게 자기의 입장을 표명하는데....

우리나라의 힘없음이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무능함이 밖에서는 더 크게 느껴진다...
그리고 내 나라가 그렇게 힘없음이 안타깝고 짜증이 난다...

물론 그 나라가 비좁아서 이렇게 멀리 나와있는 나에겐 이런 말 할 자격이 없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난 우리 한얼이를 크게 키워 우리나라에 정말 도움이 되는 인물로 키우고 싶어.... 그래서 다시는 우리 정치인이 영어를 제대로 이해못하고 못알아들어서 말도 안되는 국익에 엄청난 해를 주는 그런 계약같은것은 안하게.....

암튼..  걍 짜증나는 날이다.....

이라크국민들을 위해 같이 기도하지 않을래?   아로아....
근데.. 한국도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하지?
울 신랑은 농담삼아 자기는 처자식 대피시켜놔서 마음이 좀 편하다는데....
에궁.. 신랑없이 나라망하고 여기서 살면 뭐하겠냐... 싶다...
그런일도 없게 우리 열심히 기도하자....

좋은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