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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얘기

장마의 시작이랍니다.


아침나절만해도 부슬부슬 하던 비가,

점심먹구나니 꽤 내리더군요.

습하고.. 서늘하고.. 어쩐지 음산한 느낌까지 드는 날씨입니다.

이제 며칠만 있으면 저희 회사는 안산으로 이사를 가게됩니다.

날씨까지 참 멋지게 협조를 하는군요. ㅡ_ㅡ

덥고 처지고 비오고 어둡고..

이런 날씨 속에서도 어딘가 연인들은 사랑을 하고 있을테고,

어디선가 아저씨들은 벽돌을 나르고 계실테고,

어디선가 어떤 아가가 토토로를 외치며 빼액 빼액 울고 있겠죠. ㅡ_ㅡ;;;;

나는 무얼 하나... 생각해 봅니다.

이사간다고 파티션도 다 떼어낸 삭막한 사무실에서

남들 모르게 LCD모니터로 노트북을 가리고. ㅡ_ㅡ

게시판에 오랜만에 주절거리고 있습니다.

고민많은 요즈음 나날들.

아래 신지님 말씀처럼 얼마나 있으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잡스런 고민도 해보고요.

이글을 마치면 또 담배를 한대 피우러 갈겁니다.

비오는 창가에 비스듬히 기대어.. 한손은 바지주머니에 찔러넣고

험프리 보가트를 흉내내며 연기를 피워올리겠지요.

그래요, 세상은 제 멋에 사는 겁니다.

비온다고 처지면.. 좀 처지게 하루를 보내면 어떤가요.

느릿느릿한 음악과.. 아주 뜨거운 커피와..

글을 제 맘대로 남길 수 있는 이러한 공간속에서

20억이 아니라 20000원도 없지만

전 잠시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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