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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 얘기

잡담. -_-

어제 12시 좀 넘게 들어가서..

졸린 눈을 비비며 샤워하고 홈피에 들어와 봤는데

땅콩맘님의 분노에 찬 게시물-_-이 보였다.

물론 잠튕은 자고 있었다.

'소정아.. 일어나봐.. 너 클났어.. 뭐 숙제 안한거 있어?'

그러자 아로아는 정말,

화들짝 놀라더니,

노트북앞에 착 달라 붙었다.

그리고 뭘 도와달라는데.. 난 샤워후 맥주를 한캔 따서 마시는 중이라 헤롱헤롱 하다가

서영이 얼굴 만져보다가 잠이 들었다.

새벽에 이불덮어주는 걸 느끼긴 했는데..

오늘 아침에 회사와서 자유게시판 읽어보니.. 아로아가 미안하긴 했나부다.

땅콩맘님.. 아로아 미워하지 마세요. 다 제가 고생시켜서 건망증이 늘어난거거든요..

제가 대신 음악 선물 해드릴께요..

뭐가 좋을라나~~

비가 쏟아지니.. 비와 관련된 게 좋겠지?

몇번 써먹은 음악이긴 하지만.. -_-;;




Jennifer Warnes, Leonard Cohen, Famous Blue Rainc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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