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아빠님께 드린 쪽지..

박스를 열어보고 세번 놀랬습니다.

우선은.. 단단하게 포장된 내용을 보면서.. 참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셔서 놀랐구요.

두번째는.. 생각도 못했던 내용물들.. 산요배터리.. 차랑용 충전기.. 한글매뉴얼.. 스플릿 스크린.. 기타 등등 너무 너무 세심한 배려에 놀랐습니다.

세번째는.. 거의 새거라고 밖에는 말할 수 없는 바디.. 참 아끼셔서 사용하셨구나.. 라는 생각에 잠시 들고 앉아있었답니다.

이렇게 좋은 카메라를 넘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서영이 사진 예쁘게 찍어서 보답하는게 맞는 거겠죠? ^^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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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이라는 세상이

참 어렵고도 이상한 곳이고,

off-line보다 더 편한 장소가 될 수 있는 곳입니다.

메텔님 덕분으로

참 좋으신 분들과 친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거래 아닌 거래를 하게 되었네요.

오늘 박스를 열어보았을때의 그 설레임과 감동

D30의 셔터를 누를때마다 들리는 미러막의 철커덕 소리가 들릴때까지

아니 그 이후로도 오랫동안

가지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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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쑥스러워 하실까봐 전화와 쪽지엔 말씀드리지 않았지만,

내용물에 포함되어 있던 한장의 편지,

마치 어느 TV광고에 나오던..

우체국이 어디구요, 수퍼는 어디가 좋구요, 은행은 어디가 좋드라구요..하는

이사온 사람을 배려하는 그런 마음이 느껴지는..

온종일 저를 따뜻하게 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