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는 달리 효상이는 의외로 옷 입는 데 까다롭습니다...
특히 멜빵바지는 잘 입지 않으려고 하지요...
편하기도 하고, 놀러 갈 때 입으면 좋을 텐데...
워낙 안 입겠다고 툴툴거려서...
어제 저녁에... 바지에 그림을 그려줘봤답니다...
자기가 직접 원하는 그림 고르게 한 후에...
열심히 그려줬더니...
당장 입고 다니겠다고 좋아하네요...
아이가 좋아할 만한 방법이란 찾으면 얼마든지 나오는 법이랍니다...
효상이가 고른 주인공 '타마마'입니다... 케로로 등장 캐릭터죠...
멀리서 보면 괜찮은데 사실 가까이서 보면 어설픈 데가 많이 보여요...
효상이 바지만 그려주면 섭섭해할까봐 하나 바지에 그려준 건 도라에몽이에요.
이것 역시 가까이서 찍어 보니... 안타까운 실수들이 마구마구 눈에 띄네요...
쪼그리고 그리느라 힘들었지만... 저렇게 입고 좋아하니... 기분은 훨훨...
하나도 치마 입고 다니겠다고 하다가 순식간에 바지로 바뀌었답니다...
두 녀석 저 바지들 나란히 입혀서 데리고 나가보렵니다...
다음 번에는 어려운 캐릭터를 고를까봐 조마조마하네요... ^^
나름대로 둥글둥글 어렵지 않았던 '타마마'와 '도라에몽'에게도 감사를...
'사람과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꼭 신고해야할것같은 분위기 (4) | 2006.03.23 |
---|---|
신고 (2) | 2006.03.16 |
에이리언 보셨나요? (2) | 2006.03.02 |
효상이의 새 아이템 (3) | 2006.02.20 |
강원도여행 가족사진 모듬 (7) | 2006.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