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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풍경

효상이의 새 아이템


요새 효상이가 '필'이 꽂힌 게 생겼습니다...

착한 일 할 때마다 저금을 해 사자고 했지만...

아무래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아...

하나부가 모처럼 공작시간을 가졌습니다...

자, 그럼 뭐가 생겨날지 함 맞춰보시죠?



오늘 공작의 메인 재료는 프링글스 깡통 2개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사용하는 칼, 테이프 외에 작은 거울과 깡통따개가...






자, 이 자료를 보시면서 대략 감이 오시나요?...






1차 공정으로 위아래를 뚫어 연결한 후 접착시트로 마감을 했습니다...






안쪽으로는 거울을 비스듬이 붙이고 원통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자, 이제 검정 테이프로 깔끔한 마무리... 눈치 빠른 분들은 알아채셨죠?






이번엔 요구르트 통이 등장합니다... 칼로 2등분을 한 후에...






원통의 홈을 넓혀 꽂아줬습니다...






둘레와 밑둥을 검은 테이프로 마무리해 줬습니다...




자, 이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고 둔한 분들은 아직도 헤매시겠죠? ^^

오늘의 과제는 바로바로바로....

짜자자자자자잔~~~







천체망원경이었습니다(효상이 버전은 '달사람 망원경')...






아랫부분에 글루건으로 부품을 붙여 삼각대와 연결해 주었습니다...






자, 어때요? 제법 정품과 비스무리한 모습이 나오죠?...






하늘을 향한 채 거실 창문 앞에 설치하니 나름대로 뽀대가...






눈을 뜬 하나는 연상 망원경을 들여다보고...






나름대로 신기하다며 환호성을 질렀답니다...






효상이는 끊임없이 보고 또 보고(사실 보이는 것도 별로 없는데)...






꿈에 그리던 망원경 갖게 되었다고 너무나 신나 한답니다...






망원경 속 거울을 통해 보이는 효상이의 초롱한 눈빛...






결국에는 TV도 망원경으로 보겠다는 고집을... ^^;;;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쪼금 미안하기도 하더라구요...

확대도 안 되고 거울을 통해 조그맣게 흉내낸 것뿐이기 때문이지요...

효상이와 하나가 조금 더 크면 함께 별자리공부도 한 후에...

제대로 된 망원경 사서 별자리 공부하러 갈 겁니다... ^^


얘들아, 그때까지 우리 부지런히 저금해야 한단다...

저게 진짜로 사려면 무쟈게 비싸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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