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_가족사 (58)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물은 왜 짠가...( 함 민복 ) 제가 너무나 감동적으로 읽은 글이기에... 지난 여름이었습니다. 가세가 기울어 갈 곳이 없어진 어머니를 고향 이모님 댁에 모셔다 드릴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는 차시간도 있고 하니까 요기를 하고 가자시며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한평생 중이염을 앓아 고기만 드시면 귀에서 고름이 나오곤 했습니다 그런 어머니가 나를 위해 고깃국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는 마음을 읽자 어머니 이마의 주름살이 더 깊게 보였습니다 설렁탕집에 들어가 물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습니다 “더울 때일수록 고기를 먹어야 더위를 안 먹는다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고깃국물이라도 되게 먹어둬라” 설렁탕에 다대기를 풀어 한 댓 숟가락 국물을 떠먹었을 때였습니다 어머니가 주인 아저씨를 불렀습니다 주인 아저씨는 뭐 잘못된 게 .. 일기장은요.. fore와 aroa가 서영이를 키우며 느끼고, 얻어진 모든 것들을 기록하는 장이구요~~~ 또... 말 그대로~ " 살다보면... " 살면서 일어나는 그런 일들을 사정 없이 써 내려가는... ^^* 마음의 흔적이라고나 할까??? 이전 1 ··· 5 6 7 8 다음